CS 분야 대학원 면접 준비

2026/11/07 (Updated: 2026/11/08). The latest version of this page is available at https://yoon.ws/note/cs-grad-admission-interview/.

대학원 (석사) 면접관으로 처음 심사를 해보니, 생각보다 준비를 덜 해온 학생들이 여럿 있었다. CS 분야 대학원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해 몇 도움이 될만한 제안을 정리해 보았다. 꼭 대학원이 아니더라도 컴퓨터 과학 관련으로 처음 면접을 본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자기소개

모든 면접의 시작은 1분 정도의 자기소개로 시작한다. 그런데 몇 학생들은 단순히 신상정보만 말하고 끝내는 경우가 있다. 면접관들은 (적어도 나는) 신상정보가 궁금하기보다는 여러분이 어떤 연구에 관심이 있는지, 그것을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앞으로 어떤 연구가 하고 싶은지가 더 궁금할 것이다. 이 시간을 통해 여러분의 강점을 강조하고, 면접의 주요 스코프를 이쪽으로 유도하면 모두가 편할 것 같다. 이를 위해 꼭 1~2분 정도의 자기소개는 면접 전에 미리 준비하자.

전공 기초 과목 숙지

석사 과정 면접에서는 학부생으로 공부를 얼마나 성실히 하고, 전공 기초 개념을 확실히 숙지(단순 암기가 아닌 내재화)하고 있는지도 살펴본다. 특히, 본인이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의 전공 기초 개념은 꼭 숙지하도록 하자. 다음 링크는 카이스트 전산학부에서 공개한 구술면접 입시학습 자료이다. 카이스트가 아닌 다른 학교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물어볼 것이다. 나 또한 이번 면접에서 아래 내용을 읽지 않았는데도 나중에 확인해 보니 대부분 비슷한 질문을 하였다.

https://docs.google.com/document/d/1ebOe9TvEFWVpae8cszHVoptYxwn8QACE/

자신의 관심 전공 분야가 아닌 전공 지식은 개인적으로는 잘 물어보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2학년까지의 과목은 정말 기초적이므로 숙지가 필요하고, 성적표에서 관심 분야가 아님에도 잘 받은 과목이 있으면 물어볼 수 있을 것이다.

돌이켜보면 나도 카이스트 면접을 준비할 때 위 자료의 예전 버전으로 열심히 공부했었다. 학부 때 공부 못 한 프로그래밍언어 같은 과목 막판에 공부했던 기억이 있다. (나는 전기전자공학부를 졸업하여 학부 때 배우지 못하였다…)

본인이 한 일 숙지

요즘에는 학부연구생으로 미리 연구에 참여하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다. 좋은 일이다. 다만 학부연구생으로 연구에 참여할 때 본인이 무엇을 하는지 확실히 숙지하고, 그 행동이 적어도 추상화 계층 한두 단계 아래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코딩 에이전트가 등장하면서 추상화 계층이 한 단계 더 높아져 버려 연구를 수행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를 모르고 그럴듯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적어도 자기소개서에서 본인의 강점으로 소개하는 활동에 대해서는 본인이 무엇을 했는지 확실히 숙지하자. 무엇을 했는지 등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본인이 주어진 일을 어떻게 접근했는지, 본인의 생각은 어떠한지 등 이런 부분은 나는 중요하게 생각한다.